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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서 3Q 매출 2201억

바이오젠 3분기 실적발표…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10-23 09:19 송고 | 2019-10-23 11:58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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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3종이 올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 2201억원(1억836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6%나 급증했다.
회사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페스 바이오시밀러 3종은 삼성바이오에피스 2대 주주인 미국 바이오기업 베이오젠이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503억원(5억4240만달러)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6536억원(5억4510만달러)를 1분기나 앞두고 조기 달성한 수준이다.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1390억원(1억1159만달러), 플릭사비 220억원(1840만달러), 임랄디가 591억원(4930만달러)이다.

베네팔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판매하고 있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성분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국내 제품명은 브렌시스다. 플릭사비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적응증(치료가 기대되는 병)은 류머티즘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이다. 두 제품은 유럽 시장 규모만 2017년 기준으로 각각 3조원에 달한다.

임랄디(프로젝트명 SB5)는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가 만든 항체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머티즘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을 치료할 때 투약한다. 휴미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8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판매 1위 바이오의약품이다. 현재 애브비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베네팔리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790억원(1억4900만달러)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판매 물량을 확대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햇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젠도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와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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