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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vs 키움 이승호…KS 2차전, 영건 선발 대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22 23:42 송고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 뉴스1
두산 베어스 이영하와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 뉴스1

1차전 외국인 맞대결에 이어 2차전은 영건 간 매치업이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두산은 우완 이영하(22), 키움은 좌완 이승호(21)다. 둘 모두 20대 초반의 젊은 투수들이다.

22일 열린 1차전에서는 두산이 7-6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6-1로 앞서다 6-6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안겼다.

1차전 선발은 두산 조쉬 린드블럼, 키움 에릭 요키시의 외국인 투수 대결이었다. 린드블럼이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에 그친 요키시에 판정승을 거뒀다.

두산의 2차전 선발은 예상대로다. 키움은 다소 예상을 빗나갔다. 1차전에 이어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또 아낀 것.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은 고척에서 잘 던졌다"며 브리검의 3차전 선발을 암시했다.

이영하는 올 시즌 17승(공동 2위)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한 두산의 토종 에이스다.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좋지 않았지만 잠실구장에서 열린 15경기에서는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승호는 8승5패 평균자책점 4.48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매우 강했다. 이같은 상대성이 장정석 감독의 결정 배경으로 풀이된다.

유리한 쪽은 두산이다. 역대 35차례 한국시리즈(무승부 1회 제외)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경우는 26차례에 이른다. 74.3%의 확률이다. 두산은 이영하의 호투로 2연승을 기대한다. 키움은 이승호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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