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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터키와 휴전합의 성공 여부 판단하기에 이르다"

"일부 진전은 있었다…합의 전보다는 더 나은 위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2 23:31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터키와의 휴전 합의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보수진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행사에 참석해 터키와의 휴전 합의의 성과에 대해 "일부 진전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복잡한 이야기다. (휴전 합의의) 결과의 성공은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우리는 (휴전) 합의가 체결되기 전보다는 더 낳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론,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에 "강력한 사랑"(some tough love)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터키군은 지난 9일 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는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을 침공했다. 이후 일주일 넘게 군사 공세를 벌여오다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쿠르드족과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120시간으로 설정된 휴전 시한은 오는 22일 오후 7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종료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소치로 출국하기에 앞서 "미국이 제시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결단으로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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