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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오재일 "팀 승리가 더 기분 좋다, 타순 신경 NO"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0-22 23:25 송고
한국시리즈 1차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오재일.. 2019.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린 오재일.. 2019.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두산 베어스 중심타자 오재일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7전4선승제)에서 9회말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9회초까지 6-6으로 팽팽했던 이날 승부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상대투수 오주원에게 중견수 왼쪽을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오재일은 2회말에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서건창이 때린 빠르고 강한 타구를 그림같이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오재일은 "어려운 승부였는데 (제가) 끝내기 안타를 친 것 보다 팀이 승리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재일은 "작년(한국시리즈 때) 제가 못해 우승에 실패했다. 올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우승에만 신경쓴다는 각오"라며 "5번 타순이나 4번 타순이나 똑같다. 수비든 주루든 오직 팀에 도움되는 것에만 신경 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3주가량 쉰 두산이지만 첫 경기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두산. 오재일은 "선수단이 자신감은 있었지만 실전감각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감이) 괜찮았다. 2차전부터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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