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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불십년' 네타냐후, 총리직 내려놓나…연정구성 실패

리블린 대통령 "청백당 시작으로 여러 당과 협의 시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2 04:17 송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FP=뉴스1

총선에서 패했음에도 연정 구성권을 획득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10년간 이어진 집권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정 구성 권한은 지난달 총선에서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에 승리한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총선에서 리쿠드당은 32석을 얻어 33석을 획득한 청백당에 석패했으나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그에게 연정 구성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지난 4주간 연정 구성과 관련해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결국 실패로 이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 구성 실패의 책임을 연정을 거부한 간츠 대표와 극우정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를 이끄는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전 국방부 장관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 17일 간츠 대표에게 유대주의 성향 정당들을 포함한 연정 구성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간츠 대표의 청백당을 시작으로 여러 당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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