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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공짜점심은 없다', DLF사태 아닌 부동산투자 얘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민정혜 기자, 박주평 기자 | 2019-10-21 12:04 송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앞서 논란이 된 '공짜점심은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21일 대규모 손실로 파문을 일으킨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관한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 '공짜점심은 투자자 책임 원칙을 말씀한 것이었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DLF가 아니라, '부동산 투자 등 손실이 나는데, 정부의 대책이 있느냐'고 하셔서 '(부동산) 가격 변동에 대해 어떻게 대책을 다 하겠느냐, 투자하시는 분이 유념해주시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DLF사태를 주제로 발언하던 도중 "공짜 점심은 없다"며 "투자는 자기책임원칙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투자자 책임을 강조했다. 니네(투자자)들 책임이다. 민감한 시기에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 뜻이 아니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오해의 소지는 인정하는데 DLF는 책임소재 다 얘기했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언어나 문장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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