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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축구, 위선자 김정은"…탈북단체, 대북 전단 50만장 살포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10-21 12:00 송고
20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8명이 대북 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날렸다.(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19.10.21 /뉴스1 © News1 
20일 오후 8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8명이 대북 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날렸다.(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19.10.21 /뉴스1 © News1 

탈북민단체가 '무(無)관중·무(無)중계'로 논란이 된 평양 남북 축구경기를 규탄하는 대북 전단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띄워 보냈다.

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회원 8명이 모인 가운데 대북 전단 50만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날렸다.

또 1달러 지폐 2000장, USB 1000개, SD카드 1000개도 함께 매달아 보냈다.

해당 전단에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남북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두고 북한축구협회를 비난하는 글이 담겼다.

당시 경기는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로 관중도 없이, 생중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렸다. 이에 깜깜이 축구라는 논란이 일었다.

이들 단체는 "5만석객석에 단 한사람의 관람객, 단 한 명의 남한기자, 외신기자 없이 경기를 치르게 했다"며 평화의 스포츠장을 전쟁터로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대북 전단을 뿌렸다.

이어 "평화공존, 평화통일을 내세우면서 유례 없이 스포츠 경기마저 민족 대결의 결투장으로 변질시킨 김정은은 위선자"라며 "사실과 진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북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민으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대형 풍선에 달아 날리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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