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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강식품' 전남 해조류 우수성 르몽드지 보도 눈길

김·다시마 양식·생산과정 취재…도 "유럽시장에 적극 홍보"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2019-10-21 11:49 송고
완도군이 관내 초·중·고교 급식교사를 초청,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이용한 요리 시연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완도군이 관내 초·중·고교 급식교사를 초청,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를 이용한 요리 시연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lemonde)가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의 해조류의 우수성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르 몽드에서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해조류에 관한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르 몽드의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해남, 완도, 신안 등을 찾아 생생한 해조류 양식 현장을 둘러보고 완도 해역을 돌며 김과 다시마 양식 및 양식 생산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이어 전남지역 김 가공공장과 해남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를 방문해 해조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를 취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르 몽드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김을 직접 수확하고 김부각을 만들어 먹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전국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 성분의 우수성과 위상을 설명했다.
당시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프랑스가 자국에서 생산한 해조류의 대부분이 가축사료와 공업용으로 쓰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식용 해조류를 생산하고 있어 해조류의 활용 방안과 가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르 몽드의 이번 보도는 한국의 친환경 해조류 양식 과정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해조류의 우수성, 첨단화된 김 가공기술 등을 유럽시장이 주목했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르 몽드지 김 보도와 발맞춰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연간 200만톤 이상이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구축과 함께 고품질 해조류 양식 생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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