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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조코위 대통령, 두번째 임기 시작…'빈곤 근절' 목표

"2045년까지 5대 경제대국 성장 목표…나태한 이는 파면"
취임과 함께 여러 문제 산적…'반정부 시위·주변국과의 갈등'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0 22:06 송고
INDONESIA-POLITICS-ELECTION © AFP=뉴스1
INDONESIA-POLITICS-ELECTION © AFP=뉴스1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5년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린 의회에서 재임 중 빈곤을 뿌리 뽑고 인도네시아를 2045년까지 세계 5대 경제대국 중 하나로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관과 공무원, 관료들이 이러한 목표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이들은 파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외국 정상과 의원, 정치인들이 참석해 조코위 대통령과 마룹 아민 부통령의 취임선서 낭독을 지켜봤다. 한국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친서를 들고 특사로 파견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에서 55.5%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

의회 밖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조코위 대통령의 이미지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지켜봤다.

다만 열흘 전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 장관이 괴한의 흉기에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점을 우려해 이날 취임식에도 3만 명의 보안요원과 헬기가 배치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여러 문제에 직면한 상태다. 전국적으로 반부배법과 형법 개정에 반대하는 반(反)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사회가 불안한 상황이며 산불이 확산되며 주변국들까지 연기 피해를 입어 외교적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다.

자카르타 소재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것이 조코위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조코위 대통령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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