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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 만나고 돌아오는 길, 마음속 '희망' 써봤다"

"82학번 동기생 원 지사, 이회창 때 함께 정권교체 희망 나눠"
"우린 지금, 무얼 해야' 물음 앞에 '이심전심' 아니었을까"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10-20 14:36 송고 | 2019-10-20 15:00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서울에서 열린 제주도민의 날 행사에서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서울에서 열린 제주도민의 날 행사에서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내내 마음속에 '희망'을 써내려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에서 열린 제주도민의 날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만났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함께 법조인의 꿈을 키웠던 82학번 동기생인 원 지사는 앞서 16대 국회의원이 된 정치 선배이기도 하다"며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내게 이런저런 조언을 주기도 했고 응원을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 당시에도 우린 야당 신세였다"며 "이회창 총재 비서실에서 정권 교체의 희망을 나누며, 고군분투했던 젊은 정치인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고 했다.

이어 "그때 우리가 가졌던 열망과 그리던 미래는 과연 지금 얼마나 실현됐을까"라며 "원 지사도, 나도 참 많은 시간을 지나왔다. 그 시간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에게나, 나에게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면서 "앞에 놓인 우리 정치 현실은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고 다른 위치, 다른 환경 속에 놓여있지만 '우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어쩌면 이심전심은 아니었을까"라고 의미를 되짚었다.

한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서울 법대 82학번 동기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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