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
제주도가 자원순환종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1년간 약 2억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은 2021년까지 도내에 산재돼 있는 폐자원 수거업체와 재활용업체 등을 집약화한 자원순환종합단지를 합리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도내 재활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는 용역 과업으로 △조성여건 분석 △조성 개념·규모 설정 △최적입지 등 기본 구상 △타당성 조사·경제성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확보 △민간·도 자체·민관 합동·대행개발 등 기본(개발)계획 △사업집행계획 등을 제시했다.
각 과업은 '2012~2021년 도 제3차 폐기물처리기본계획'과 올해 1월부터 수립되고 있는 '2018~2022년 도 자원순환시행계획'과 연계해 수행하도록 했다.
도는 특히 기초·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관련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가장 설득력 있고 체계적인 구상안을 3개 이상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도는 과업지시서에서 "2017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입 후 도내 하루 생활폐기물 재활용량은 2016년 470.1톤에서 2018년 559.3톤으로 18.9% 증가했으나 재활용산업이 육성되지 않으면서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대부분이 중간 가공 후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등 폐기물 최종 처리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도내에서 가공하고, 최종 제품까지 도내에서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 반출이 어려운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처리도 할 수 있는 재활용산업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용역 실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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