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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반출 그만"…제주에 자원순환종합단지 생길까

道,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
"폐자원 수거·재활용 업체 집약화…2021년 목표"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9-10-18 17:46 송고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도가 자원순환종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1년간 약 2억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은 2021년까지 도내에 산재돼 있는 폐자원 수거업체와 재활용업체 등을 집약화한 자원순환종합단지를 합리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도내 재활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는 용역 과업으로 △조성여건 분석 △조성 개념·규모 설정 △최적입지 등 기본 구상 △타당성 조사·경제성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확보 △민간·도 자체·민관 합동·대행개발 등 기본(개발)계획 △사업집행계획 등을 제시했다.

각 과업은 '2012~2021년 도 제3차 폐기물처리기본계획'과 올해 1월부터 수립되고 있는 '2018~2022년 도 자원순환시행계획'과 연계해 수행하도록 했다.

도는 특히 기초·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관련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가장 설득력 있고 체계적인 구상안을 3개 이상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과업지시서에서 "2017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입 후 도내 하루 생활폐기물 재활용량은 2016년 470.1톤에서 2018년 559.3톤으로 18.9% 증가했으나 재활용산업이 육성되지 않으면서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대부분이 중간 가공 후 타 지역으로 반출되는 등 폐기물 최종 처리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도내에서 가공하고, 최종 제품까지 도내에서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 지역 반출이 어려운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처리도 할 수 있는 재활용산업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용역 실시 배경을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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