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 하고 있다. (JNA GOLF 제공) 2019.10.18/뉴스1

더 CJ컵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6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등극, 2번째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토마스는 18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토마스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토마스의 기록은 2017년 루크 리스트(미국)와 2018년 스콧 피어시(미국) 등이 세운 9언더파 135타를 넘어서는 새로운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토마스는 경기 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고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는 날이었다. 대부분 그린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9홀에서도 버디를 수월하게 잡아냈다"며 "주말에도 이런 플레이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마스가 클럽나인브릿지에서 63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토마스는 2017년 1라운드에서도 63타를 몰아쳤고 결국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토마스는 "어떤 코스, 어떤 기상 여건에서든 63타는 만족스럽다"며 "굳이 비교하자면 2년전이 더 나은 플레이였다. 2년 전에는 바람이 훨씬 많이 불었고 오늘은 평이한 날이었다. 아이언샷도 잘됐고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2017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63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74타로 부진했다. 과거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 토마스는 "63타는 워낙 낮은 스코어이기에 전날 또는 다음날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내일은 큰 차이가 나지를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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