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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빌라서 '훈소' 화재…80대 노부부 숨져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9-10-18 07:53 송고
17일 오후 11시24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10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사진은 불이 시작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주방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2019.10.18. /© 뉴스1
17일 오후 11시24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10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사진은 불이 시작된 지점으로 추정되는 주방 모습.(창원소방본부 제공) 2019.10.18. /© 뉴스1

17일 오후 11시24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10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에 사는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불은 3층의 66㎡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빌라 다른 주민이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층 문을 개방하고 진입했을 때는 이미 산소가 부족해 불이 꺼진 뒤였다.

당시 남편 A씨(87)는 베란다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내 B씨(84)는 현관 입구에서 호흡이 있는 채 발견됐지만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불꽃 없이 연기만 발생하며 타는 상태인 ‘훈소(燻燒)’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발화지점을 주방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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