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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역전승…개막 2연승 질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10-17 22:11 송고
우리카드 펠리페가 17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우리카드 펠리페가 17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승리하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3-2(13-25 25-21 26-28 25-21 15-11)로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에 무너졌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시즌을 2연승으로 시작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1득점, 펠리페가 18득점, 황경민이 1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0득점, 전광인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세트 중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이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0-5로 밀리고 에르난데스, 전광인, 문성민 등에게 총 18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2세트, 펠리페가 살아나며 반격을 시작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역전을 당하지 않고 2세트를 가져가 1-1을 만들었다.

3세트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가 공격 후 동료의 발을 밟고 부상을 입어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세트 막바지에 뒷심을 발휘하며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현대캐피탈 신영석의 속공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는 달랐다. 막판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20-20으로 팽팽하던 가운데 황경민의 퀵 오픈, 최현균의 서브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황경민과 노재욱의 블로킹까지 더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득점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5-3 리드를 잡은 뒤 나경복의 퀵오픈과 펠리페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10-6으로 달아났다. 결국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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