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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내년 한국경제, 올해와 비슷한 2.0% 성장"

"미국 경제 둔화와 글로벌 경제 성장세 악화…0.2%p 하향"
"상저하고 흐름 예상…상반기 한차례 금리인하 가능성"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10-17 11:37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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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0.2%p 낮췄다. 또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2.0%로 올해와 동일한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다만 올해 1분기 낮았던 성장률의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체감경기는 추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기존에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기존보다 0.2%p 하향한 것이다. 오 연구원은 "하향의 주된 요인은 최근 미국 경제의 둔화 흐름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 악화 우려"라면서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도 기존 2.8%에서 2.6%로 0.2%p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평균 0.15% 성장에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정부정책으로 0.7%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는 개선되지만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로 올해 예상치(0.3%)를 웃돌겠지만, 여전히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경기둔화에 대응해 정부는 정부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상반기 내 한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거시경제는 올해에 이어 경기와 정치 리스크의 두 경기를 뛰어야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부터 진행된 글로벌 통화완화 효과가 경기에 반영되고 재정확대 가능성이 있는 하반기로 가며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로 복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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