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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유태오 "천우희, 정말 똑똑한 배우…많이 배웠다"(인터뷰)

[N인터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0-17 11:13 송고 | 2019-10-17 13:16 최종수정
유태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유태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유태오가 천우희와 멜로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주연 유태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태오는 천우희의 상대역으로 멜로 호흡에 대해 "알고 있었던 만큼, 털털하고 좋았지만 현장에서 결과적으로 영화 봤을 때는 정말 똑똑한 배우구나 생각했다. 똑똑한 만큼 감수성도 풍부해서 매치가 되어야 화면에서 보이는데 그걸 잘 이해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 우희씨 힘으로 영화를 끌어나는건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회에 마지막 신으로 키스신을 촬영했다며 "긴장 하긴했다. 그날 고기 굽고 막 뛰어 다니다가 같이 개인 공간을 찾아서 키스를 하는건데 아침부터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그때는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연기할 때 기술인데 육체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농담하고 뛰어 다니면서 긴장이 많이 해소됐다. 진수의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까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우 입장에서는 첫 키스를 할 때 설렘이 있다. 그렇지만 첫 테이크 넘어가고 스태프 분들 3, 40명 서 있는데 극 속에서는 밀폐된 공간이지만 그러고 나면 프로페셔널 해진다. 시각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나, 키스가 좀 더 거칠어서 설레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감독님 디렉션이 있었다. 기술적으로 더 들어가야 해서 현장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영리하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현장에서 우희씨가 털털하게 해줘서 고마웠다. 같이 편하게 프로페셔널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러브픽션' 전계수 감독의 신작이다.
유태오는 극 중 서영에게 의지가 되는 다정한 연인이자 사내 최고 인기남 진수 역으로 등장한다. 진수는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이성의 주목을 끄는 매력적인 남자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갑작스레 회사를 떠나며 의도치 않게 서영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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