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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바이오株, 임상데이터 선호도 높아질 것"

"임상 2상서 신약 성공 가늠할 수 있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9-10-17 09:31 송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약, 바이오주 투자와 관련해 기술수출 보다 임상데이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중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과거 한미약품 기술이전 계약규모가 전부 기업가치에 녹아졌지만 여러 이유로 반납되며 그 가치가 무의미해졌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은 결국 효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최근 에이치엘비의 2019 ESMO(유럽종양학회) 4차 치료제 데이터 공개 후 주가가 급등했고, 2019 AHA(미국심장학회)에 임상 3상 결과가 예정된 메지온도 기대감으로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학회발표가 예정됐거나 임상데이터 공개 예정인 기업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학회 이벤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켐생명과학과 젬백스는 임상 2상의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최근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학회가 결국 임상데이터를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학회  참석 여부와 공개되는 데이터 유용성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한 투자 적정 시기에 대해 "임상 2상은 다수에서 적정 용량을 탐색하며 효능까지 탐색하기 때문에 임상 3상의 결과와 동일한 경향을 보인다"며 "임상 2상의 지표에서 신약 개발 성공 여부를 미리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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