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연천군의회, ‘돼지열병 피해 농가’ 정부 지원확대 촉구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2019-10-16 15:29 송고
15일 경기 연천군의회에서 군의원들이 ASF 피해 양돈농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확대를 내용으로 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제공=연천군의회 © 뉴스1
15일 경기 연천군의회에서 군의원들이 ASF 피해 양돈농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확대를 내용으로 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제공=연천군의회 © 뉴스1

경기 연천군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에 대해 정부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천군의회는 15일 발표한 건의문에서 “애지중지 키워온 돼지들을 하루아침에 땅에 묻어야 하는 상황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지역의 양돈농가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군의원들은 “ASF가 확산될 경우 국내 양돈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미치는 피해를 우려해 이를 최소화하려는 정부 방침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살처분 농가에 대한 재입식 기준 등 지원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건의문을 통해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 기준 마련과 사육 제한기간 동안 미 입식에 따른 생계안정자금 지원 △ASF 차단 방역 및 사후관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전액 국비 지급 △야생멧돼지의 총기 포획허가 등 감염매개체 박멸을 위한 대책 즉각 시행 △양돈농가의 동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 중지 등을 요구했다.

임재석 연천군의회 의장은 “정부는 하루아침에 소중하게 길러온 돼지들을 살처분 하라는 통보를 받은 접경지역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이 수긍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빨리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연천군의회는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 및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dj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