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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일본 무라카와 9단에 불계승…농심배 본선 첫 승

(베이징(중국)=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10-15 18:24 송고
15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원성진 9단이 농심배 본선 1차전 1국에서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과 대결을 벌이고 있다.(사이버오로 제공) © 뉴스1
15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원성진 9단이 농심배 본선 1차전 1국에서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과 대결을 벌이고 있다.(사이버오로 제공) © 뉴스1

한국의 원성진 9단이 '한·중·일 바둑 삼국지' 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기분좋은 첫승을 따냈다.

원성진 9단은 15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농심배 본선 1차전 1국에서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게 15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년 만의 대회 패권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이전까지 20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 12차례 우승컵을 가져갔다. 중국은 7차례, 일본은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 1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의 연속 우승(15~18회 대회) 행진에 제동을 걸었으나 20회 대회에선 다시 중국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이날 대국에선 초반부터 격렬한 전투가 펼쳐졌으나 무라카와 9단이 중반 큰 실수(흑 95수)를 범하며 분위기가 원성진 9단 쪽으로 넘어왔다.

원성진 9단은 백 108수로 결정타를 날린 뒤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원성진 9단은 16일 펼쳐지는 2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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