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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자격' 브리검, 작년과 다른 PO 1차전 결과

SK 상대 5⅓이닝 무실점 호투

(인천=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0-14 21:10 송고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선발 브리검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선발 브리검이 기뻐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년 연속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선발로 출격한 제이크 브리검이 에이스 면모를 발휘, 지난해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브리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자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브리검은 후속타선을 전부 범타로 잠재웠다. 2회말에도 최항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를 실점 없이 봉쇄했다. 3회말은 깔끔한 삼자범퇴.

4회말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브리검은 5회말 1사 후, 앞서 안타를 맞은 최항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위기를 모면했다. 1루 주자 최항이 도루에 실패한데 이어 김성현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내줬음에도 후속타자 노수광을 땅볼로 솎아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직후 재치 있는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페이스가 떨어졌고 후속타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상우로 교체됐다.
조상우가 주자를 더 내보내며 만루위기를 겪었으나 실점 없이 막아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선발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던 브리검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작년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결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브리검은 1년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대 SK와 1차전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맞대결한 상대투수도 똑같이 김광현. 두 선수가 나란히 부진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1년만에 맞대결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호투했다.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타선지원이 따라오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6회까지 도합 5안타를 날렸지만 단 한 번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브리검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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