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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에 연예계·SM 애도 분위기…행사·스케줄 속속 취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0-15 06:00 송고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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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아티스트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은 예정된 일정을 속속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3시2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상황으로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유서로 작성될 만한 기록물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설리 소속사 SM도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수 겸 탤런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설리의 자택이 통제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설리의 자택이 통제되고 있다. 2019.10.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에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될 슈퍼엠의 특집쇼 '슈퍼엠 더 비기닝' 사전 녹화가 전면 취소됐다. '슈퍼엠 더 비기닝'은 글로벌 데뷔를 마친 슈퍼엠이 귀국 후 갖는 국내 스케줄로, 이날 녹화에서는 슈퍼엠의 데뷔곡이자 타이틀곡 '쟈핑'(Jopping) 무대가 국내 방송사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소속사 설리의 사망 비보가 전해지면서 사전 녹화를 취소한 것으로 추측된다.

슈퍼주니어 컴백 라이브 방송도 취소됐다. V라이브 측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슈퍼주니어의 컴백 라이브 방송 '더 슈퍼클랩'의 방송을 취소했다. 사유는 정확하게 공지되지 않았지만, 이 역시 설리의 사망 비보가 전해지면서 라이브 방송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벨벳 슬기도 15일 한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해당 브랜드 홍보사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레드벨벳 슬기의 불참이 확정됐다"며 "타 셀럽들의 참석 여부도 현재 체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M 소속 동료들 뿐 아니다.

싸이더스HQ 배우 김유정 역시 15일 예정된 화장품 브랜드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라네즈 측은 취재진에 "15일 예정된 라네즈 행사가 취소됐다"며 "갑작스러운 연예계 비보로 인해 라네즈 모델 김유정씨도 애도를 표하는 마음에서 이번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엔플라잉도 예정된 쇼케이스를 취소, 애도를 표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자료를 통해 "1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던 엔플라잉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이 취소됐음을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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