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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떠났지만 檢개혁 완수" 다시 '서초동 촛불' 제안

커뮤니티 루리웹 파생 '북유게사람들' 새 집회 주최
조국 사퇴 직후 집회 진로 투표 7000여명 '강행하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9-10-14 17:34 송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12일 서울 서초대로 서초역 일대에서 집회에 참가해 촛불을 들고 있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검찰의 개혁을 요구했다. 사진은 사랑의교회 시계탑에서 바라본 집회 전경. 2019.10.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12일 서울 서초대로 서초역 일대에서 집회에 참가해 촛불을 들고 있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검찰의 개혁을 요구했다. 사진은 사랑의교회 시계탑에서 바라본 집회 전경. 2019.10.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뒤에도 검찰 개혁 등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19일 서초동 법조 타운 일대에 타오를 전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게시판(북유게)에서 파생된 '북유게사람들'은 1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 문화제, 촛불은 계속된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호를 외치고, 시민 자유발언으로 진행될 이날 집회는 기존 서초경찰서~서초역 구간이 아닌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중앙지법 사이 법원 삼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계속 소환 당하고 있는데 촛불은 멈출 수 없다"면서 "시민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다"면서 집회 개최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북유게사람들은 조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시민참여문화제 지속, 중단 의견청취'를 온라인 설문으로 올리고 "여러분들께 의견을 청취해 앞으로의 집회 진로를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회 강행을 원했으며, 압도적인 찬성 의견으로 집회를 강행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 집회는 앞서 9차까지 서초동 촛불 집회를 이끌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와 별도 지점에 서 있다. 제9차 집회를 '최후 통첩'으로 삼은 적폐청산연대는 19일 제10차 집회 개최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북유게라는 별칭은 정치 유머 게시판과 기존 유머 게시판이 개편될 당시 카테고리 위치가 기존 게시판보다 위로 올라가서 붙은 이름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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