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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사퇴, 文대통령 책임…사죄하고 국정 전환하라"

"공수처법, 다음 국회로 넘겨야…집권연장 시나리오일뿐"
"文대통령, 불의·불공정의 독재적 국정운영 중단해야"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19-10-14 16:36 송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구윤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구윤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정을 대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국이 결국 물러났다. 만시지탄이다. 국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정권의 위선과 거짓의 진면목을 봤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조국은 물러났지만 국정 정상화는 지금부터다. 조국과 그 일가에 대한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야말로 불의와 불공정을 바로 잡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이라며 "검찰은 흔들림 없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 더이상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의 부당한 수사 방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문 대통령의 차례다. 국민적 상처와 분노, 국가적 혼란을 불러온 인사 참사, 사법 파괴, 헌정 유린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해야 한다"며 "검찰 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은 정권의 검찰 장악 시나리오에 다름 아님을 온 국민이 똑똑히 확인했다"며 "진짜 공정, 진짜 정의, 진짜 인권을 보장할 검찰개혁, 한국당이 앞장서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 현재의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국민은 더이상 대통령의 거짓말과 왜곡에 속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 더이상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오만과 독선, 불의와 불공정의 독재적 국정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력하라. 경제부터 살려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로 서둘러 돌아오길 바란다. 더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않기를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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