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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천국' 홍콩, 시위 장기화로 100여개 식당 폐업

실업자 2000여 명 발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0-14 10:42 송고 | 2019-10-14 10:58 최종수정
몽콕 지역에서 복면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가스를 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몽콕 지역에서 복면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가스를 피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원래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여행지다. 중국인들이 먹는 것을 워낙 즐기는 데다 한 때 영국의 식민지여서 음식이 동서양 모두를 아우른다.

특히 홍콩의 대표 요리인 딤섬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라서 홍콩은 쇼핑 천국이기도 하지만 레스토랑 천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위가 장기화되자 문을 닫는 식당이 속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폴 챈 재무장관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홍콩 시위가 시작된 이후 사실상 도시가 마비되자 약 100여 개의 식당이 폐업했으며, 이로 인해 약 2000여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6월 9일 반송환법 첫 시위를 가졌다. 홍콩 시위가 4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9월 4일 홍콩 정청이 송환법을 정식 철회했으나 시위가 오히려 더욱 격화되고 있다. 시위대는 송환법 폐지는 물론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송환법 철회 이후 시위대가 지하철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물론 중국 관련 기업을 습격하는 등 폭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의 식당은 개점 휴업상태라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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