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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삼성 방문에 이재용만 부각…달 대신 손가락만 본다"

고민정 대변인 "文대통령 충남행보 의미, 잘 전달 안돼" 아쉬움 토로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9-10-13 22:56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10/뉴스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공장 방문과 관련 "몇몇 언론들이 이재용 부회장만 부각시켜, 대통령께서 왜 그곳까지 갔는지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충남까지 행보를 한 이유는 대기업인 삼성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우선구매'를 강화하겠다는 협약 체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해내겠다는 목표가 가시적으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순간인 것"이라며 "그래서 렌즈를 만드는 '그린광학'이라는 업체의 상생협력 성공사례 발표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달을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지 100일이 지났다. 이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입선 다변화 등 우리 경제 체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노력은 쭉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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