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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전참시' 장성규, 유튜브 수익 공개부터 부성애까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10-13 06:40 송고
'전참시' 캡처 © 뉴스1
'전참시' 캡처 © 뉴스1

'선넘규' 장성규가 방송에서 인간미를 잔뜩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수익을 묻는 질문에 100% 솔직하게 답하거나 아들 이야기를 꺼내면 눈물을 흘리는 등의 모습을 통해서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장성규의 라디오 첫 방송 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라디오 방송 첫 출근을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섰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방송에 나갈때는 얘기를 해달라고 했지만 장성규는 꾸밈없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싶다며 불시에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마침 아들의 라디오 첫방을 듣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고 있었다.

어머니는 장성규에게 "말을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낫다"고 직구를 던지거나 시청자들에게 "철부지 같은 관종 장성규를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아들을 걱정했다.

라디오 방송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장성규의 MBC 라디오 첫 데뷔였다. 이미 방송국 안에는 장성규의 얼굴이 들어간 광고판이 올라와 있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뉴스1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뉴스1

라디오 진행 마지막에는 아들 하준군이 전화를 해 장성규를 뭉클하게 했다. 하준 군은 "라디오 축하해,"라고 아빠에게 인사했고 장성규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하준아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라디오 측에서 준비한 깜짝 통화연결이었다. 매니저가 가족과의 연결을 도와줬다. 장성규는 스튜디오에서 "울면 안 되는데, 하준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렇다"면서 부성애를 드러냈다.

또 그는 "하준이의 이름을 들으면 부족한 제 모습이 생각나고, 못난 아빠라는 게 느껴진다"면서 "이름을 듣는 순간 온다. 거기에 대한 반성의 의미일 수 있고, 감동의 의미일 수 있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그는 라디오 부스에서 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리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는 장성규의 유튜브 수입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는 1000만명이 넘은 상황. 장성규는 "나 혼자만의 개인 채널이었으면 하는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그런 생각 안 든다. 그걸로 다른 일이 많이 생겨서 여기까지 욕심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자신있게 유튜브 수입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4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회당 100만원을 받는다"며 "채널 수익은 한달에 20억원이 넘는다고 하더라. 20억 중에 400만원이다"라고 했다.

이에 '아쉽지 않느냐'는 반응이 있었고 장성규는 "다른 생각이 생긴 것 같다"고 속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장성규는 평소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선넘규'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상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때로는 진지하고 더욱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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