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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경쟁 아닌 재발견…'퀸덤' 걸그룹의 새로운 가능성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0-12 07:00 송고
엠넷 © 뉴스1
그룹 AOA가 '꽃이 아닌 나무가 된다'고 선언한 '너나 해'는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막내 (여자)아이들은 선배 그룹 2NE1의 데뷔곡 'Fire'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이 또한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오마이걸은 '데스티니(나의 지구)'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화제가 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 중인 Mnet '퀸덤'에서는 이처럼 걸그룹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퀸덤'은 한 날 한 시에 새 싱글을 발매할 K-팝 걸그룹 6팀의 컴백 대전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퀸덤'은 당초 박봄부터 마마무, AOA,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아이들까지 이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을 한 곳에 모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퀸덤'은 오히려 호평을 얻고 있다. 걸그룹 6팀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콘셉트를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화제를 모은 것이 바로 AOA의 '너나 해' 무대와 (여자)아이들의 'Fire', 오마이걸 '데스티니' 무대 등이다. 이 무대는 각 팀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형화된 이미지를 깨부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장 슈트부터 한국적인 콘셉트까지,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퀸덤'을 통해서 만나게 된 것이다.

Mnet © 뉴스1
더불어 '퀸덤'은 투표를 통해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무대이지만, 이들은 경쟁을 위한 모습보다는 팀으로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서로 대립하는 모습도 '퀸덤'에서는 보기 힘들다. 최근 방송분에서 팀에서 보컬, 퍼포먼스 포지션을 한 명씩 뽑은 뒤 떠난 워크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주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퀸덤'이 아니면 볼 수 없을, 러블리지 케이와 마마무 화사의 정반대 조합까지도 화제를 모았다.

'퀸덤'의 시청률은 1%를 채 못넘는 수치이지만, 화제성만큼은 최고다. 3주 연속 화제성 지수에서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에 올라온 '퀸덤'의 클립 영상 158개는 1억 뷰(지난 8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각 걸그룹들이 '퀸덤'을 통해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자"라고 선언한 덕분이다. 이들은 무대를 통해 더 다양할 수 있는 걸그룹의 모습을 제시하며, 스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걸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을 위해 유닛 미션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지만, 멤버들은 오히려 이러한 현장에서도 훈훈한 친목을 보여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발견을 만들어낸 걸그룹 팀을 보고 있는 관계자들 역시 현장에서 이들의 노력은 물론, '퀸덤'을 통해 친분의 장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아이돌들 모두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녹음도 몇 차례 거듭하면서 '퀸덤'을 준비 중이다. 특히나 멤버들은 이번 방송으로 다른 그룹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 더욱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무대로 경쟁을 하지만, 방송을 거듭하면서 다들 친해지고 있다. 모두들 화합해서 무대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Mnet 관계자는 최근 뉴스1에 "'퀸덤'을 통해 걸그룹들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워크숍과 유닛 미션 등을 거치며, 회가 거듭될수록 걸그룹들이 경쟁을 넘어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방송에서 보여지는대로, 촬영장에서도 서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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