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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나온 도서 '순위 역주행'…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6위

교보문고 10월1주간 베스트셀러…'흔한남매2' 5주연속 1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10-11 09:01 송고
독서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방송에서 추천된 도서의 판매가 늘고 있다.

교보문고 10월1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김영사)가 지난달 24일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된 이후 동기간 대비 1.8배 판매량이 늘며 6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 나온 이해인 수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마음산책)도 전주대비 38계단 상승한 44위로 뛰어 올랐다.

'사피엔스'는 2015년 11월24일,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2014년 11월25일 출간된 책으로, 4~5년이 지난 책임에도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곧 개봉하는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예고편 공개 후 4.3배나 도서 판매가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눈에 띈다.

영화 개봉 후 스크린셀러로 다시 주목을 받고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 공지영의 '도가니'(창비) 등의 이력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인다.
연예인이 출간한 책도 인기다. 악뮤(악동뮤지션) 이찬혁의 '물 만난 물고기'(수카)도 13위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뮤지션이자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과거 에픽하이 타블로는 '당신의 조각들'(달)로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고, 루시드 폴의 '무국적 요리'(나무나무), 언니네이발관 출신 이석원의 '실내 인간'(달) 등도 인기를 얻었다.

한편 유튜버 흔한남매의 콘텐츠를 엮은 어린이 만화 '흔한남매 2'(아이세움)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유명한 임홍택의 '90년생이 온다'(웨일북)도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렸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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