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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호 순위…제조·부동산업 지고, IT·바이오업 강세

中경제 전통 제조업서 디지털 기술분야로 재편 반영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0-10 23:25 송고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 News1

올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IT·바이오 억만장자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통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던 제조업 또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의 퇴조가 뚜렷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중심이 제조업서 디지털 기술 분야로 재편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CNN 비지니스는 풀이했다. 

중국 후룬연구원이 10일 발표한 '2019 중국 부호 순위'에서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잭 마)은 전체 자산이 390억달러(약 46조6000억원)로 2년 연속으로 중국 최고갑부 지위를 유지했다. 2위는 인터넷 기업 텐센트의 마화탕(포니 마)이 37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부자 순위서 큰 특징은 IT·바이오업의 약진이다. 헝루이(한서)의학 쑨퍄오양 회장 부부는 홍콩 IPO를 통해 재산이 두배 가량인 250억달러로 늘어나며 전년보다 무려 15 계단이 상승한 5위로 올라섰다. 20억위안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부호 순위에서 제약·바이오 관계자는 8%를 차지해 10년전에 비해 두배 늘었다.

전자상거래업체 핀두오두오(PDD)를 창업한 콜린 황(39)은 190억달러로 자수성가한 80년이후 출생 세대 처음으로 톱 10위내에 들어갔다. 세계적 인기를 끈 틱톡 앱 개발사인 바이트댄스의 창립자인 36세 장이밍은 자산 135억달러로 20위에 랭크됐다. 화웨이의 렌 청페이 대표는 올해 미국의 압도적 견제와 압력에도 불구 톱 200위내에 들었다. 

물론 모든 기술분야 부호가 약진한 것은 아니다. 사업의 위험성도 크고 경쟁도 심한 곳이다. 중국판 '테슬라' 전기자동차업체 니오의 린 빈은 회사 주가가 올해 74%이상 하락하며 자산도 반토막난 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샤오미 창업자 레이 준은 세계 스마트폰 판매부진으로 자산이 1/3이 줄었다. 하지만 보유 자산은 108억달러로 30위안에 포함됐다.

반면 부동산개발업자및 제조업자의 퇴조는 보다 뚜렷해졌다. 부동산 재벌 쉬자인 헝다 회장은 3위에 랭크돼 명성은 지켰으나 2년전 마윈에 앞서 중국 최고 갑부로 평가되던 때 보다 그의 자산은 130억달러가 줄어든 300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올해 순위중 웃지 못할 특징중 하나는 돼지 열병으로 돼지 값이 뛰며 대형 양돈업자들이 떼돈을 번 것이다. 중국 2위 돈육생산업체를 보유한 친 잉린과 치안 잉은 보유자산이 140억달러로 3배나 불어났다. 




be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