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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공유오피스로 본사 옮긴 까닭은

직원 80명 규모로는 이례적…"입주 스타트업과 협업 기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9-10-13 06:30 송고 | 2019-10-14 09:35 최종수정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열린 2030 생활금융 플랫폼 Finnq 오픈식에서 직원들이 '핀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17.9.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열린 2030 생활금융 플랫폼 Finnq 오픈식에서 직원들이 '핀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17.9.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 합작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핀크(Finnq)가 공유오피스로 본사를 옮겨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크는 이달 1일 신한카드 등이 입주한 을지로 파인에비뉴에서 근처 공유오피스인 스파크플러스로 본사를 이전했다.

공유오피스는 한 사무공간을 여러 독립된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유오피스는 최근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려는 10명 안팎의 스타트업들이나, 디자인이나 개발 등 분업화된 산업군 속에서 특정 부문을 전문화한 1인 기업 등이 늘어나면서 각광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력과 자본금이 부족한 이들이 적은 금액으로 사무실을 얻고, 열린 공간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핀크의 직원수가 80여명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가 공유오피스로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다. 핀크 관계자는 "공유오피스로 이동한 목적은 '코워크(co-work, 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파크플러스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계속 유입되고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컬래버레이션 할 수 있을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고 말했다.

핀크는 올해 말 도입되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과 금융정보를 연동할 준비를 끝낸 상태다. 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개인 맞춤형 대출 추천 모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핀크 지분율은 각각 51%와 49%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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