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문] '레이노병 투병' 조민아 "상태 악화, 수술 고려 중"

[N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0-10 08:13 송고 | 2019-10-10 10:39 최종수정
조민아 인스타그램 © 뉴스1
조민아 인스타그램 © 뉴스1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 병 투병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담은 사진과 함께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다"라며 "샤워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조민아는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 수술여부(부터)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라고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 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레이노병은 차가운 것에 자극을 받을 때 손가락, 발가락 등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이에 당시 그는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하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어요. 여름에도 아무 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 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taehyun@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