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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억5000만달러에 대사질환 RNA치료제 후보물질 확보

계약금 외에 마일스톤 및 로열티 13억달러 규모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10-08 17:45 송고 | 2019-10-08 18:02 최종수정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악시아 테라퓨틱스로부터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RNA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한다. 로고 © AFP=뉴스1

다국적제약사 화이자(Pfizer)가 대사성 질환을 치료할 새로운 후보물질을 도입한다.

화이자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오니스 파마수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 그리고 악시아 테라퓨틱스(Akcea Therapeutics)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화이자가 특정 심혈관 및 대사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용 안티센스 요법인 AKCEA-ANGPTL3-LRx에 대한 전세계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악시아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2억5000만달러(약 2987억원)을 계약금으로 선지불할 예정이다. 악시아는 지난 2월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에 기술이전 이후 추가적인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이전 계약이다. ASO는 RNA 표적치료제로 변이가 생긴 DNA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생기는 과정에서 DNA가 RNA로 발현되는 것을 억제한다. 악시아 테라퓨틱스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의 자회사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화이자가 인수할 AKCEA-ANGPTL3-LRx는 2형 당뇨병,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적응증으로 현재 임상2상 시험이 진행중이다. 화이자는 또한 리간드접합 안티센스(LICA) 기술을 이용해 진행중인 현 임상2상시험 및 이후 임상시험에 대한 비용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LICA 결합체는 조직 내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 분자나 다른 화학 구조물을 안티센스 약물과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화이자와 악시아는 유사한 적응증을 가진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개발중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에비나쿠맙'(evinacumab)과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 에비나쿠맙은 최근 임상3상 시험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계약금 외에 악시아의 모기업인 이오니스에 13억달러(약 1조5535억원)을 마일스톤으로 지급하고 두 자리수 로열티를 지급한다. 계약체결이 발표된 후 악시아는 주가가 31% 상승해 시가총액이 4억4100만달러(약 5269억원)가 증가했다.  

화이자는 이번에 인수할 후보물질 외에도 기존에 연구를 진행중인 4가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악시아측에 따르면 NAFLD를가진 환자 중 약 30%가 NASH로 발전한다.

악시아는 이번 대형 라이센스 딜 이후에도 손실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아는 지난달 기존 최고경영자(CEO)및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러나고 다미엔 맥데빗 최고비지니스책임자(CBO)가 임시로 CEO를 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거래는 경영진이 바뀌고 약 2주만에 이루어졌다. 이에 캐슬린 갤러거 악시아 대변인은 화이자의 ANGTL3 프로그램 인수 논의는 지난 수개월 전부터 진행됐으며 경영진의 변화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악시아는 지난 2월 노바티스에 또다른 LICA기반 치료제인 TQJ230(악시아 개발명 AKCEA-APO(a)-LRx)를 이전했다. 아폴리로단백질(ApoA-1)을 억제하는 이 물질은 현재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중 리포단백질(LPA)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위한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갔다. 

당시 노바티스는 1억5000만달러(약 1792억원)를 지불했다. 악시아와 이오니스는 이후 마일스톤 및 로열티로 6억달러(약 7170억원)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한편 악시아는 LICA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물질이 2개 더 남아있다. 심혈관계(CV)에 위험이 있는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AKCEA-APOCIII-LRx에 대한 임상2상 시험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트란스시레틴 아밀로이드증(ATTR) 치료를 위한 AKCEA-TTR-LRx이 임상3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노바티스는 APOCIII에 대한 권리를 갖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아는 지난 6월30일 기준 총 2억9600만달러(약 3537억원) 규모의 현금자산을 보유중이라고 신고했으며 2분기중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RNAi 치료제 '테그세디'(성분 이노테센)가 매출 1000만달러(약 119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는 희귀질환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 치료제인 '웨이브리라'(성분 볼라네소르센)를 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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