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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40대 가장, 부인과 자녀 2명 살해하고 극단 선택(종합)

(시흥=뉴스1) 이상휼 기자, 유재규 기자 | 2019-10-08 10:57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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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장 A씨(48)가 아내(44)와 어린 두 자녀를 숨지게 한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하고 있다.

8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5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주택 방안에서 A씨와 부인 그리고 아들(15), 딸(12)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어린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밤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는 지난달 다니던 회사에서 실직했으며, 최근 아내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과 함께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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