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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민, 전 남친 사건 심경 고백 "가혹했던 시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0-08 08:56 송고 | 2019-10-08 10:33 최종수정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캡처 © 뉴스1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캡처 © 뉴스1

전 남자친구와 법적 다툼을 겪었던 배우 김정민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정민이 출연해 김수미가 만든 국밥을 먹으며 그동안 힘들었던 속마음을 꺼내놓고 위로를 얻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민은 근황을 묻는 김수미의 질문에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저것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한동안 시끄러웠지. 그게 얼마나 됐지"라며 과거 전 남자친구와의 송사 문제를 언급했다.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것 같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렇게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각오를 했었는데 항상 각오했던 것보다 가혹하더라"라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회상했다.

이런 김정민에게 김수미는 "너는 큰 경험을 했어. 이별의 뒤끝을 안 거야. 이렇게 땜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어"라고 위로했다.
이런 김수미의 위로에 김정민은 "저는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그동안 관심을 받고 소통하는 직업이었다. 그 당시에 악플을 보면서 한 번도 고소한 적이 없었다. 그냥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아직 안 풀린 분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사실 관계, 재판의 판결과 상관없이 사실 그거를 풀고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이 제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김정민은 "오히려 돌아서 보니깐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저희 엄마 같은 경우에는 항상 저에게 기죽어 있었다. 어렸을 때 뭐 하나 해준 것 없이 혼자 자수성가했다는 생각에 그런 거였다.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싫고 불편했었다. 엄마 병원에서 커튼 쳐 놓고 엄마 품에서 펑펑 울었다. 저는 그렇게 위로를 받고 또 외려 힘든 일이 있으니깐 그게 일어나야 된다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와 이별 과정에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이후 법적 공방을 이어가며 한동안 방송을 쉬었고 2018년 5월 양측이 모든 고소를 취하하면서 송사가 마무리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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