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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

저자 이경미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교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10-07 15:01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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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교수가 만성염증을 음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신간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을 펴냈다. 이 책은 고혈압과 비만, 당뇨, 아토피, 암, 치매 등을 일으키는 만성염증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이경미 교수는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에서 영양요법과 자연요리, 메디컬 허브, 아로마, 마인드풀니스,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며 진료에 적용해온 경험을 토대로 저술했다.

신간 '만성염증을 치유하는 한 접시 건강법'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당신이 진짜 아픈 이유, 만성염증'에서는 만성염증이 어떻게 만성 질환들을 일으키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부 '면역력을 깨우는 한 접시 건강법'은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해 한 끼 식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어떤 조리법이 염증을 줄이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마지막 3부 '항염증 효과를 두 배로! 마인드풀 식사법'은 만성염증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먹는 방식과 마음 상태까지 알려준다. 무엇보다 실생활 식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면역 과정을 '급성염증'(Acute inflammation)으로 규정한다. 이런 생체 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지연되는 상태는 '만성염증'(Chronic inflammation)이라고 설명한다.

감염된 부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염증과 달리 만성염증은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알 수 없는 통증과 지속적인 피로와 불면증, 우울 및 불안 같은 기분 변화, 변비, 설사, 속 쓰림 등 증상이 복잡하다. 환경오염 물질과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남용, 지나친 운동과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다.

정제곡물과 설탕, 트랜스지방, 잔류농약 등 먹거리에 포함된 강력한 '생체이물'(내 몸에 원래 있지 않았던 것들)이 몸속에 들어오면 면역반응이 일어나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정상세포까지 상처를 입는 만성염증이 된다는 게 이경미 교수의 설명이다.

저자는 만성염증을 치유하기 위해 '항염증 식사 한 접시'를 제안한다. 저자는 하버드 보건대학원 헬스 플레이트,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앤드루 와일 박사의 항염증 피라미드를 참조해 한국 식단을 구성했다.

이 식단은 컬러푸드와 로컬푸드, 제철 식품을 기준으로 채소와 과일 선택법을 설명한다. 거친 상태에서 껍질째 홀푸드로 먹는 통곡물 선택법, 붉은 육류 등 포화지방을 줄이고 견과류와 콩 같은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 하루에 물 7~8잔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내 몸의 소리를 듣는 일주일을 실천해 식습관과 몸, 마음의 상태를 관찰한 뒤 항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자신의 건강과 질병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한 후 2004년 첫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2010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통합의학센터에서 약물 처방과 수술 중심의 치료를 넘어 근본적인 치유를 돕는 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부터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센터장과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2015년 보건복지부 우수건강도서 '내 몸은 치유되지 않았다'와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어야'가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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