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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기업 기술도입에 1000억원 펀드 조성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19-10-06 11:00 송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8.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8.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M&A 등 '외부기술도입(Buy R&D)'을 성장전략으로 활용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운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외부기술 도입 등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기술사업화 촉진'을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 등 금융권과 협업해 GIFT 펀드를 조성했다. GIFT 1호 펀드는 올 6월 1040억원 규모로 결성돼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다.

GIFT 2호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특화해 이들이 대체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투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선정되는 펀드 운용사에 부품소재전문기업, 신뢰성 평가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 소재·부품·장비분야 전문기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존 사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건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한일 무역갈등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조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자체개발 관행에서 벗어나 외부자원을 활용한 기술획득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GIFT 2호 펀드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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