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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박영규→설인아까지, '사풀인풀' 배우들의 특급 입담(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0-04 00:40 송고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KBS 2TV '해피투게더4' © 뉴스1
'해피투게더4'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배우들이 입담을 뽐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특집으로 꾸며져,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동영상 사이트에 부는 '순풍산부인과' 열풍에 박영규는 젊은이들이 알아봐 놀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영규는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를 한다고 신조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방탄소년단에게 무한애정을 드러내며 방탄소년단 자랑을 늘어놨다.

바쁜 일정으로 뒤늦게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박해미는 후배들과 소통하는 박영규와 다르게 후배들이 인사를 하지 않아도, 회식자리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회식 때도 편히 놀라고 금방 빠져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영규는 "나는 되도록 참여를 해. '카멜레온'까지는 부르고 가"라고 밝히며 웃었다.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로 '돈 안 내고 술 마시는 101가지 방법'을 꼽았다. 박영규는 극 중 유행어인 '아이고 배야'가 대본에 있던 대사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것이라며 모두 애드리브로 오해한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또 하나의 레전드 시트콤인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해피투게더 보고 싶다 친구야' 편에 나와 당찬 모습을 보였던 것이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전했다.
설인아의 할아버지께서 설인아의 배우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중고 노트북을 구매해 댓글을 직접 쓰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설인아는 과거 오디션을 보고 돌아가는 뒤에 대놓고 몸매 평가부터 비꼬는 말을 서슴지 않는 관계자들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설인아는 그 사람들과 작품을 하지 않게 탈락한 것이 다행이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설인아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며 함께한 배우들을 견종에 비유했다. 윤박을 골든 리트리버, 박해미를 아프간 하운드, 박영규를 카네코르소, 조윤희를 포메라니안을 닮았다고 했다. 이어서 자신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진돗개와 닮았다고 밝혔다.

오민석과 윤박이 첫 녹화를 마치고 2시간가량 영상 통화를 했다고 밝혀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사했다. 이에 전현무는 "(사풀인풀에서) 둘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냐. 복선이 아니냐"며 추궁했다.

오민석은 자칭 키스 장인이라고 하며 작품 속 키스신 꿀팁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민석은 상대 배우를 예쁘게 해 주는게 방법이라며 "들어갈 때는 저돌적인 눈빛, 키스 직전 고개를 대각선으로"라고 설명했다.

윤박은 대학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못 노는 애들'이라는 팀의 드러머로 함께 했다고 고백해 과거 영상을 보며 부끄러워했다. 또 자신을 알기 위한 100문 100답 노트를 공개했다. 윤박의 노트에는 좋아하는 선배로 배우 연우진, 자신의 단점 등 세세한 것들이 빼곡히 적혀 있어 모두 감탄했다.

박영규가 어릴 적 성악가를 꿈꿨다며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연기대상에서 수상하고 하늘에 먼저 간 아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던 때를 떠올렸다. 박영규는 아들이 있는 하늘에 닿길 바라며 축배의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박영규는 "수상소감으로 노래를 부를 정도면 얼마나 노래를 좋아하겠어"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사풀인풀'에 함께 출연한 김미숙이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배우들의 응원과 함께 드라마의 사랑을 부탁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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