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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흡수한 조국 13%로 3위…李·黃, 0.3%p차 '선두권 접전'

이낙연 20.2%, 황교안 19.9%, 조국 13%, 이재명 6%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9-10-01 09:32 송고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새로 등장하며 여론판도가 급격하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3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9%를 기록하며 0.3%p 격차에 불과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조 장관으로 13.0%의 선호도를 보였다. 조 장관의 등장에 이 총리의 선호도가 큰 폭으로 하락,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체제'로 판도가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 등장은 특히 이 총리 선호도가 전달에 비해 4.9%p 하락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새로 포함되면서 (이 총리의)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추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호남·경인·서울·대구·경북(TK)·부산·경남(PK), 40대·50대·60대 이상·30대, 진보층·중도층·보수층,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황 대표는 0.4%p 상승하며 4개월째 20%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5.6%p였던 이 총리와의 격차가 불과 0.3%p로 좁혀지며 사실상 공동 선두체제를 형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포함된 조 장관은 호남·TK, 40대·30대·20대, 진보층, 文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그동안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유지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도 조 장관 등장에 6.0%로 하락,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지사에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유승민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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