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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화장실 앞 30대女 묻지마 폭행…경찰 "인근 부대 군인 특정"

(고양=뉴스1) 조정훈 기자 | 2019-09-30 22:03 송고 | 2019-09-30 22:12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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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상가 화장실 앞에서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께 일산 동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 앞에서 30대 여성 A씨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순간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짜고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A씨는 이 남성으로부터 얼굴, 머리 등을 집중 폭행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간신히 남성에게서 도망쳐 근처에 있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남편이 서둘러 남성의 뒤를 쫓았지만 멀리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달아난 남성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으며 인근 부대에서 복무중인 현역 군인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경찰의 방문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현장에서 떨어뜨린 모자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을 의뢰한 상태로, 결과에 따라 군과 합동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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