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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3.3㎡당 1억원 근접…'억대 시대' 열리나

아크로리버파크 3.3㎡당 9992만원…새 아파트 가격 상승세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09-29 17:08 송고 | 2019-09-29 20:18 최종수정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2019.3.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2019.3.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이하 생략)가 3.3㎡(평)당 약 1억원에 근접했다. 강남권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1억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아크로리버파크 59㎡의 매매가가 23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3.3㎡당 9992만원에 달한다.

이는 아크로리버파크의 같은 면적의 매물이 지난 7월 기록했던 실거래 최고가(22억1000만원)를 1억원 이상 웃도는 가격이다.

이 단지의 다른 주택형인 84㎡와 129㎡도 지난 7월 각각 32억원, 44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상 38층, 15개동, 총 1612가구 규모의 단지다. 특히 한강을 볼 수 있어 인기가 꾸준하다.
아크로리버파크 외에도 최근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아파트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공급부족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015년 준공)' 84㎡와 94㎡는 지난달 각각 27억7000만원, 29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는 지난달 48억원에,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득이 높아질수록 초고가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경기침체 불안감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강남 아파트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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