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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귀호강 '유플래쉬'…레전드 뮤지션 연주→UV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9-28 19:49 송고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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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프로젝트가 더욱 다양한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한상원 이상민 등 대가로 꼽히는 레전드 뮤지션부터 대중적인 UV까지, 이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편에서 단체통화 중인 폴킴과 픽보이, 헤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만들어진 음악에 쓸 가사를 위해 단체통화를 했다.

헤이즈는 연애하기 전 남녀의 고민을 담은 가사를 제안했다. 그는 "뭔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눈치 보여서 연락하려니까 시간이 늦은 것 같고 일하거나 누구와 같이 있을 수 있고 배려라 생각했던 게 시간이 지날수록 눈치인 것 같은"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픽보이 "저는 두 분의 고충에 대해 피드백 하는 걸 가사에 쓰는 게 정리되는 느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유재석은 세 사람의 녹음실을 찾았다. 유재석은 픽보이를 보자마자 "너무 달라졌는데? 이러면 또 보시는 분들이"라며 "스웨터 철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은 폴킴에게는 "아니 폴킴 왜 이렇게 초라해. 픽보이는 너무 의식하고 오면 안 된다"고 했고, 폴킴은 "연예인병 걸렸다"고 거들었다. 픽보이는 자포자기한 듯 "하루만 준연예인 하겠다"고 응수했고, 유재석은 "폴킴도 고자질을 많이 한다. 픽보이 정말 방송인 다됐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헤이즈는 유재석에게 "픽보이 오빠가 노래 참여해주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폴킴은 "둘의 로맨스가 아니라 눈치 보는 얘길 쓰다 보니 3자 입장에서 봐주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했다. 두 명의 이야기보다 여러 명의 이야기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이 완성한 음악이 공개됐다. 연락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와 더불어 '눈치보지마.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솔직한 네 마음 보여줘'라는 픽보이의 가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감미로운 음악에 이적도 "이건 대단한 컬래버 프로젝트"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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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등장했다. 윤석철은 가수 선우정아의 동료 뮤지션으로 아이유, 자이언티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바 있다. 선우정아는 유재석의 드럼비트를 번외로 윤석철에게 보냈고, 윤석철은 천재적인 음악 감각으로 드럼비트와 선우정아의 코러스에 어울리는 베이스를 깔았다. 이어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드러머 이상민이 이어 등장했고, 이상민은 투 드럼 작업을 제안했다. 이상민의 여유로우면서도 현란한 드럼 연주가 감탄을 자아냈고, VCR을 보던 선우정아는 "저거지!"라고 레전드 연주에 폭풍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이상민의 드럼 연주에 "음악을 잘 몰라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유재석의 드럼 연주와 이상민의 드럼 연주가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드럼 비트가 완성됐다. 이어 한상원의 펑키한 기타 연주가 더해졌고 대가의 연주에 선우정아는 "제가 뿌린 씨앗을 거두니까 뿌듯하다"며 행복해 했다. 이를 지켜본 유희열은 "재석이의 음악이 이렇게 갈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저는 이런 음악이 아니라 이 세분을 처음 뵀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적은 "보통 노래하는 사람에게 카메라가 가니까 (연주자들을 모른다)"고 했다.

이 음악은 서태지 밴드가 선택한 키보드 마스터이자 그룹 방탄소년단 '봄날'을 프로듀싱 참여한 닥스킴에게 갔다. 닥스킴은 유재석의 "날 좀 제발 괴롭혀줘. 부탁이야"라는 멘트에 꽂혔고, 이를 음악에 넣으려 했다. 또 그는 윤석철 팀이 만든 음악 앞에 자신이 새롭게 구성한 파트1을 만들었고, 보컬로는 황소윤을 선택했다. 그 다음 이 음악은 가수 수민에게 갔다. 몽환적인 황소윤의 목소리와 감미로운 수민의 목소리가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다음 뮤지션은 UV(뮤지·유세윤)에게 갔다. 이들은 "(앞선 뮤지션들에 비해) 우리가 제일 별로인데 이게 음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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