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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MCU에 남는다…마블·소니 협상 극적 타결

[N해외연예]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9-28 17:07 송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 뉴스1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 뉴스1

마블과 소니픽처스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남는 것으로 확정됐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마블과 소니픽처스는 오는 2021년 7월16일 개봉을 목표로 '스파이더맨' 3편을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스파이더맨은 또 다른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픽처스도 "지난 4년과 마블 스튜디오와 큰 협력을 이어왔다. 이 협력을 이어가고자 하는 우리의 뜻은 팬들과 동일하다"며 "우리가 앞으로 함께 발전해 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와 소니픽처스가 수익 분배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양측의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당시 마블은 수익의 50%를 요구했지만 소니가 기존 5%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양측은 재협상 끝에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가 수익의 25%를 가져가고 케빈 파이기가 제작하는 조건과 디즈니가 머천다이징 판권을 유지하는 계약으로 협상에 성공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스파이더맨은 추후 제작되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도 등장할 수 있게 됐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디의 여정이 계속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스파이더맨은 강력한 아이콘이자 영웅이며 전세계 모든 연령대와 청중을 가로지른다. 또한 소니가 스파이디의 자체 유니버스를 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영웅"이라고 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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