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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하태경, 檢결정서까지 짜깁기"…채용의혹 재반박(종합)

"남부지검에 먼저 형사기록 요청한 건 우리"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9-28 15:39 송고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페이스북 캡쳐©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28일 자신의 채용 특혜 논란과 관련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판에 대해 "이젠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한다"며 재반박했다.

문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히면서 하 의원을 겨냥 "엉뚱한 데 빨간 줄을 그어 놓는다. 하 의원은 예전부터 문서에서 일부만 발췌하고 짜깁기해 자기주장에 악용하는 게 주특기"라고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문 씨 채용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문 씨는 제가 국회의원의 권력을 악용해 짜깁기 누명 씌우기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 건을 조사한 검찰은 준용 씨의 피해망상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씨는 "그 검찰 결정서라는 것도 전체 공개해보라"며 "뭐라 돼 있는지 다 같이 봅시다"고 답했다.

이어 "남부지방검찰청에 형사기록을 먼저 요청한 것은 우리"라며 "하 의원 측이 형사기록송부촉탁신청을 한 건 그보다 뒤인 지난 1월29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씨는 또 "하 의원이 저 보고 뒷북친다고 한 주장조차 허위인데 자꾸 잘 알아보지도 않고 큰소리를 친다"며 "그거 자꾸 반복하면 죄로 인정될 것 같은데 계속해보세요"라고 비판했다.

문 씨와 하 의원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채용 관련 정보 공개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쳐왔다.

하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무일 검찰이 감추려 했던 문준용 특혜 채용 수사 자료가 곧 공개된다. 수사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며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밝혔다.

공개 대상 자료로는 △준용 씨가 등록 연기와 관련해 미국 파슨스스쿨과 주고받은 이메일 자료 △파슨스스쿨이 준용 씨에게 보낸 2017년 가을 학기 입학통지서 △2007년 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을 감사한 노동부 감사관의 진술서 등을 언급했다.

또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문 씨를 겨냥 "누명을 씌운 것은 내가 아닌 문준용"이라며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 준용 씨, 조국처럼 살지 맙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명을 씌운 것은 내가 아닌 문준용"이라며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 준용 씨, 조국처럼 살지 맙시다"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준용 씨 측 고발이 무혐의로 끝났는데도 악의적 비방을 계속하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권력을 악용한 비겁한 공격"이라며 "누명을 씌운 쪽도 준용 씨이고, 권력을 악용하여 공격하고 있는 쪽도 준용 씨"라고 부연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뉴스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뉴스1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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