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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치아②]치아 콤플렉스에 치과찾는 중년들…교정치료법은?

고르지 않은 치아, 돌출입, 무턱증 등 치료하는 경우 많아
골다공증, 당뇨 등 질환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필수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9-29 07:00 송고
 
 

치아교정은 청소년기에 많이 하지만 최근에는 치아건강과 미용목적으로 치과를 찾는 중·장년층들도 많아졌다.
29일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과제 연구에 따르면, 20~70대 연령 598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의 63.2%, 40대 46.2%, 50대 45.1%, 60대의 35.2%가 관심을 보였다. 나이가 들어도 일정부분 관심도가 유지되는 셈이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중·장년층은 어렸을 때보다 치아 이동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치아교정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며 "평생 콤플렉스였던 고르지 않은 치아나 돌출입, 무턱증 등을 치아교정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어 "예전에는 가지런했던 치아가 나이가 들면서 틀어져 치주염, 치아소실 등을 동반해 치과를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교정치료는 자신의 치아상태에 따라 치료시기와 기간, 치료법이 다르다. 치아 바깥쪽 면에 금속으로 된 브라켓을 부착하는 메탈교정이 가장 일반적이다. 또 치아 안쪽면에 교정장치를 부착해 장치가 밖에서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이 있다. 
교정용 장치와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치아에 씌우는 투명교정 장치도 있다. 투명교정은 장치 탈부착이 가능해 위생적이지만 간단한 치아 교정에 가능한 방법이고 심한 부정교합에는 적당하지 않다.

치주질환과 충치 등이 있다면 교정 전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치아이동을 위해 가하는 교정의 힘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당뇨 등 성인병이 있다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약 복용 시엔 치아 이동속도가 더욱 느릴 수 있다. 당뇨병인 경우에도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치아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진세식 원장은 "중년 치아관리는 노년기 치아건강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가 많다고 교정치료를 포기하는 것보다 교정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치아교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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