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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 점찍은 삼성…2025년에 점유율 30% 넘는다

DSCC "2021년에 패널 면적기준 TV가 스마트폰 추월"
2025년 올레드 TV패널 LGD 점유율 99%→54% 하락 전망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9-09-30 07:00 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8.26/뉴스1

삼성이 이르면 다음달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TV 신제품에 적용할 기술로 'QD-O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중인 가운데,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한 후 2025년쯤엔0000 삼성의 대형 OLED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MG(마더글라스) 투입 기준 올해 2000만㎡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캐파는 2021년에 3200만㎡, 2022년에 4000만㎡로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 패널 생산공장이 있는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의 비중이 2017년엔 5%로 한자릿수였지만 2020년엔 36%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BOE, CSOT 등 현지기업들의 올레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데다가 지난 8월 준공식을 마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올레드팹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점유율이 급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2021년부터 60% 미만으로 떨어지다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50% 후반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삼성디스플레이 주도의 중소형 모바일 올레드 패널뿐만 아니라 TV용 대형 패널에서도 2022년부터 캐파 증대가 예상된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TV 기술로 QD-OLED에 대한 투자를 준비중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0월 중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13조원대로 기존에 아산 탕정에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을 QD-OLED 전용 라인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투자를 준비중인 QD-OLED는 퀀텀닷과 올레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완전한 의미의 '퀀텀닷 자발광다이오드(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로 가기 전의 중간 단계에 해당된다. 빛의 3원색인 적·녹·청 중에서 청색을 자체 발광하는 올레드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그 위에 적색과 녹색의 퀀텀닷 필터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올레드(OLED) 패널 사용처(TV, 스마트폰, 기타)에 따른 연도별 출하면적 추이(자료=DSCC) © 뉴스1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에 8.5세대 QD-OLED 라인을 구축한 뒤 추후엔 10.5세대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올레드 패널 부동의 1위인 삼성이 가세하면서 대형 TV용 올레드 패널의 강자였던 LG디스플레이 점유율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9%였던 LG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 패널 캐파 점유율이 2025년에는 54%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TV 패널 캐파 점유율이 2025년엔 31%까지 늘어나 업계 2위까지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가별 TV용 올레드 패널 점유율도 2020년에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팹 효과로 중국의 점유율이 47%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2021년부터 LG디스플레이의 파주 P10에서 10.5세대 팹의 정상 가동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라인까지 가세하면서 2025년엔 중국의 점유율이 33%까지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다.

DCSS는 TV용 올레드 패널의 글로벌 캐파도 매년 30% 이상의 고공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30만㎡였던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면적은 2025년에 3060만㎡까지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한다. 2021년에는 출하 면적 기준으로 TV용 올레드 패널이 스마트폰을 넘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패널 출하량 기준으로는 2017년 170만장에서 2023년에 1260만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원가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올레드와 LCD 패널간 가격 격차가 점차 확대돼 TV용 올레드 패널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닷(양자점·Quantum Dot)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기술 사례(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뉴스1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