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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바이러스 임진강서 검출 안돼…원인 오리무중

환경과학원, 23~26일 나흘간 분석 결과
하천수량 불어날때 2차 조사 실시 예정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9-09-27 13:06 송고 | 2019-09-27 13:10 최종수정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9.27/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면서 임진강 등 접경 하천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검출이 되지 않았다.

2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3~26일 나흘간 포천·연천·파주·김포를 가로지르는 한탄강 6곳, 임진강 11곳, 한강하구 3곳 등 20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하천에서 채집한 100㎖ 정도의 시료를 유기응집한 이후 100분의 1로 농축하고, 그 농축액을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권장하는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 16일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ASF는 감염·확산 경로가 열흘 넘도록 오리무중이다. 유력한 감염 매개체로는 멧돼지·조류·곤충 등 야생동물과 돼지에 급여되는 남은 음식물을 비롯해 바이러스에 오염된 하천수까지 지목되고 있다.

이날에는 인천 강화군 농가에서 국내 9번째 ASF 발생이 확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접경지역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계속돼 오는 30일부터 강화 지역을 포함한 2차 수질조사와 함께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수량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에는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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