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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로 말해요"…10월4~10일 제주어주간 행사

제주어 자료전시 등 진행…탐라문화제 연계 행사도 열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19-09-27 12:10 송고
제주도는 10월 제주어 주간을 맞아 다양한 제주어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제주도 제공) /© 뉴스1
제주도는 10월 제주어 주간을 맞아 다양한 제주어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제주도 제공) /© 뉴스1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 4단계(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한 제주어를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제주어 주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제주어의 보전과 가치증진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 4단계로 분류했다. 유네스코는 사라지는 언어를 1단계 '취약한 언어', 2단계 '분명히 위기에 처한 언어', 3단계 '심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 4단계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 5단계 '소멸한 언어'로 분류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지난 2007년 '제주어 보전 및 육성조례'를 제정,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을 '제주어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우선 10월1~12일 제주시 삼도동 '포지션 민 제주'에서 제주어 자료집과 제주어 표기 상품 등을 전시한다.

또 탐라문화제 기간인 9~12일 제주어퀴즈왕선발대회, 제주어동화구연대회, 제주어노래부르기대회 등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제주어주간 행사 이외에도 제주어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제주어 부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초등학생·청소년 대상으로 제주어를 교육하고, 제주어 활용 뉴스·드라마를 제작하는 한편 구술언어의 보전을 위해 고령층이 사용하는 제주어 채록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어를 지키고자 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는 물론 일반 도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보전하고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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