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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경기·인천 의심신고 3건 중 1건만 확진(종합)

강화 ‘초비상’, 경기북부 ‘안도’…발생농가 총 6건으로 늘어

(경기·인천=뉴스1) 박대준 기자 | 2019-09-25 22:26 송고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가 입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 강화군 불은면 돼지농가 입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25일 하루에만 3개 농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를 한 가운데 이중 강화의 한 농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강화 불은면과 양도면, 경기 연천 미산면 3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강화 불은면의 농가만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나머지 2개 농가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ASF 확진농가는 총 6개 농가로 늘었다.

6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 불은면의 양동농가는 이날 오전 모돈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830마리가 사육중이며 4차 확진판정을 받은 김포 통진읍의 농가와는 6.6㎞, 5차 확진판정이 나온 강화 송해면 농장과 8.3㎞ 떨어져 있다.
반면 인근 강화 양도면 양돈농가는 인천시가 예찰검사를 하던 중 모돈 1마리가 식욕부진을 보이고 자돈 4마리가 폐사하는 등 의심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지만 이날 오후 7시 40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는 돼지 1006마리를 사육중이며 5차 강화 발생농가와는 12.4㎞ 떨어져 있다.

최초 발생지인 경기북부지역에서도 이날 또다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연천 미산면의 한 양돈농가는 돼지 1마리가 이상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곧바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검사를 벌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농장은 돼지 950두를 사육중이며 지난 18일 2차 발생농가인 연천 백학면 농가와는 12㎞가량 떨어져 있다.

반경 3km 이내에는 10개 농가에 1만여 마리가 사육중이어서 양상 판정을 받았을 경우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강화 불은면 농장에 대해 곧바로 살처분과 함께 강도 높은 방역작업에 돌입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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