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퍼펙트맨' 스틸컷 © 뉴스1 |
먼저 25일 개봉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772명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명민은 극 중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유격대를 이끄는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이명준은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되는 인물. 상륙한 해변에서부터 인민군들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난관에 봉착하지만 최선을 다해 작전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인물이다. 특히 김명민이 분한 이명준 역할은 실존 인물인 데다가 전쟁 영화 속 리더라 앞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떠올리게끔 한다. 이에 김명민이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지 기대감이 커진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과 같은 날인 25일 개봉하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은 박해수가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나서는 영화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 화타 이찬우가 업계 퀸 성은영(서예지 분), 경찰 계장 박기헌(김상호 분) 등과 함께 손을 잡고 검사와 재벌, 조폭이 연루된 거대 권력과 싸움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방생활'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인기를 얻은 박해수가 주연 이찬우를 맡은 가운데, 범죄오락영화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양자물리학', '애월' 스틸컷 © 뉴스1 |
설경구 조진웅이 출연하는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은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영화는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설경구가 맡은 장수는 승률 100% 변호사로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 한 명 없는 인물이다. 더불어 조진웅이 소화한 영기는 한탕을 꿈꾸며 자유분방하고 위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일 캐릭터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장수와 7억을 하루아침에 날린 영기가 얽히고설켜 엉뚱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다.
특히 '퍼펙트맨'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설경구 조진웅 두 배우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그간 선 굵은 연기로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이 '퍼펙트맨'으로 연기 변신은 물론, 극과 극 캐릭터로 '상극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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