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김종민 "검찰 '조국 안된다' 靑에 메시지…안들어주자 과잉수사"

"한 가족의 20년 삶을 흔들고 파헤쳐 놓고 있어"
"압색 영장에 조국 본인 혐의 없는 것으로 들었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09-24 11:49 송고 | 2019-09-24 11:53 최종수정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야당이) 9가지 주제를 뽑아왔는데 만약 한 가지라도 사실이면 저는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데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 가족의 20년 삶에 검찰의 핵심수사력을 총집결해 다 흔들어놓고 다 파헤쳐 놓은 것"이라며 "상당히 이례적이고 맞지 않다"고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전체를, 지난 20년 동안에 벌어진 수많은 일들을 먼지털이식으로 수사하는 것이 과연 공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집을 11시간씩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조국 장관을 거부하기 위해 검찰이 대통령에 (조국은 안된다는)메시지를 보냈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관철시키기 위해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조국 장관이 내정되거나 거론될 때 윤석열 총장이 반대하진 않았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전달됐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 시점에 대해선 "윤석열 총장이 내사에서 어떠한 특정한 보고를 받고 (조국에)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바뀐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거칠게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우리 민주당에서도 상당히 검찰에 대해 우호적이었고, 특히 윤 총장은 야당이 말도 안되는 공세를 할때 우리가 신원보증을 해준 사람"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수사를 잘하고, 원칙적으로 헌법정신에 맞는 사람이라고 우리가 강력하게 추천했던 사람"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의 검찰수사를 보면 검찰의 뭔가 특정한 의도가 강하다"고 비판했다.

조국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선 "30~40명의 검사가 투입됐고 40~50곳 정도가 압수수색됐다"며 "검찰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어제 압수수색 수사관들이 자장면도 배달시켜 먹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압수수색 영장에 조국 장관 본인의 혐의가 적시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조국 장관과 관련된 혐의가 영장내용에 있다고는 못들었다. 그건 아니라고 듣고있다"고 말했다.


seeit@news1.kr